[인터뷰] 봉헤찌로 주말장터 재개장 1년, 고우석 회장을 만나다


[뉴스훅] 한인타운발전회(회장 고우석 회장)에서 운영 중인 봉헤찌로 주말장터(Feira do Bom Retiro)가 현재의 장소(Rua Cônego Martins-Bom Retiro)에서 재개장한지 1년이 된 가운데, 본지에서는 지난 4월 29일(월) 오후, 고우석 회장과의 인터뷰를 가졌다.

 고우석 회장은 "주말장터를 시작한지 2년 3개월, 현재의 장소에서 재개장한지 1년이 넘었는데, 그동안 먹거리 부스와 무대 공연 등을 계속해 오며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7만명이 넘었고, 여러 매스컴을 통해 알려져서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것 같다"고 소개한 후, "우리 한인타운인 봉헤찌로 지역에 많은 사람들이 유입이 되서 식당이나 식품점, 커피숍 등이 활성화 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고 회장은 "지지난 주에는 Globo 방송국에서 2주 연속 취재를 왔었는데, 리포터가 하는 말이 '20년 동안 리포터 생활을 하면서 이런 분위기는 처음이고, 앞으로 굉장히 좋은 이벤트로 발전할 것 같다'며, '앞으로도 자주 오겠다'고 말했다"고 전한 후, "주말장터는 가족들이 같이 오는 분위기이고, 한국 음식도 맛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연도 보고, 끝난 다음에는 봉헤찌로를 돌아다니면서 구경도 할 수 있다"며, "주말장터는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이 있다"고 전했다.

 고 회장은 "주말장터는 한인타운발전회에서 하는 사업 중에 하나인데, 사실 그것만 가지고는 부족한게 많다"며, "봉헤찌로 지역을 관광타운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관광코스라던가 식당 QR코드 도입, 한인타운상징물 외에 또 다른 상징적인 것을 좀 만들고 싶지만, 아직은 여러가지 인원과 재정 등이 필요하기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고 말한 후, "그런 것들이 이루어진다면 우리 한인타운이 명실공히 브라질 사회에서 명소로 자리 잡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아직까지는 좀 아쉬움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고 회장은 "우리가 하는 일이 우리 개인적인 일이나 개인적인 이득을 위해서 하는게 아니고, 우리 한인타운인 봉헤찌로 지역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서 하는 것인데, 우리 교민분들이 대부분 무관심하고 동참해 주지 않으신다"며, "우리 교민분들이 한인타운 발전에 많은 관심과 지원 그리고 동참을 해 주셨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요즘 자주 한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고 회장은 "리베르다지를 볼 때마다 사람이 넘쳐나고 장사도 잘되고, 정말 부러움과 동시에 우리도 저렇게 했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며, "혼자 하는 것보다 여러사람이 함께 하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겠는가"라고 말한 후 "우리 봉헤찌로가 리베르다지를 능가할 수 있는 그런 곳이 되도록 우리 교민분들께서 같이 참여와 지원을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고 회장은 "한인타운발전회 위원들 및 주말장터 스텝들의 봉헤찌로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수고와 노력에 항상 감사드린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하였다.

 한편, 봉헤찌로 주말장터는 한인타운발전회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22년 2월 12일(토) Centro Comercial Bom Retiro에서 개장 한 후 작년 4월 22일(토)에 더 많은 방문객들이 찾기에 용이한 현재의 장소로 이전하여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 봉헤찌로 주말장터 공식 인스타그램 : @feiradobomret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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