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세계한인회장대회 폐회, “재외동포 정체성 함양에 노력” 결의문 발표...권명호 브라질한인회장 참석


[뉴스훅]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이 출범하고 처음으로 주최한 "2023 세계한인회장대회"가 지난 10월 3일(화)부터 6일(금)까지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된 가운데, “재외동포 정체성과 자긍심 제고를 위해 재외동포청과 공동 노력한다”는 결의문을 남기고 막을 내렸다.

 올해 세계한인회장대회는 해외 63개국에 거주하는 한인회장과 대륙별 한인회총연합회 임원들을 포함해 350여 명이 참가하였으며, 브라질에서는 권명호 한인회장이 참석했다. 

 폐회식에 앞서 개최한 전체회의에서 대회 공동의장인 김병직 미주한인회총연합회 공동회장은 "재외동포청 출범을 기회로 재외동포와 모국의 공동 발전 그리고 대한민국의 글로벌 중추 국가 실현에 기여한다", "재외동포의 정체성 함양이 재외동포사회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는 사실에 인식을 같이하고, 재외동포청과 정체성 함양과 자긍심 제고를 위해 함께 노력한다", "더 많은 재외동포가 모국의 재외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투표 장소 확대와 제도 보완을 촉구한다", "복수 국적 확대 해결을 위한 국적법 개정을 촉구한다" 등 8개 항목의 결의문을 낭독했다.

 결의문 발표 전에는 대양주,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중동,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CIS, 캐나다, 중남미 등 10개 대륙별 한인회연합회들이 대회 기간 지역별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회의에서는 내년 대회 공동의장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된 가운데, 현광훈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장, 김점배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장이 5일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차기 공동의장으로 뽑혀 2024년도 대회를 준비하게 되었다.

 폐회식에서 이기철 청장은 “이번 대회는 재외동포청이 출범한 뒤 처음 여는 대회"라며, "가장 큰 성과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해외 한인회장들을 격려해 주셨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 청장은 윤 대통령이 올해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초기 해외 이민은 고되고 미미했지만, 여러분들의 각고의 노력은 위대한 이민사, 세계사를 다시 쓰고 있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면서, “재외동포들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은 진심”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자랑스런 재외동포, 든든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한 이번 대회에서는 제17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국회부의장 주최 오찬, 한인회 운영 모범사례 발표, 정부와의 대화, 지역별 현안토론 발표 등이 진행됐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