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둔 한인 미군 행세하며 돈 가로채는 범죄 유의...총영사관, "각별한 주의 필요"


[뉴스훅] 주상파울루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황인상)은 지난 9월 12일(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해외에 주둔한 한인 미군(여군)으로 행세하며, 우리 교포들의 동정심을 유발한 후 돈을 뜯어내는 범행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총영사관은 "지난 7월 범인은 피해자의 왓츠앱 계정으로 '시리아에 주둔한 한인 미군으로 전역을 준비 중인데, 앞으로 브라질에 거처를 잡아 생활할 계획입니다. 퇴직금 $50,000 등 미 달러를 브라질 계좌 이체를 위해서는 일정액의 잔고가 필요하다고 은행에서 답변이 와서 그러니, 제 계좌로 돈을 입금해 주면 나중에 반환은 물론, 소지하고 있는 달러의 30% 이상을 대가로 지급하겠습니다'라는 문자를 보냈다"며, "이에 60대 우리 교민은 같은 교포로 도와주려는 생각에, 범인이 요구하는 계좌 2곳에 돈을 입금했는데 이를 가로채고는 연락을 끊은 피해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때 국내 농협 등 시중 은행장 이름을 훔쳐 위조한 지급 보증서를 제시하는 등 선량한 교민이 의심하지 않도록 자료도 제시했다"며, "이와 유사한 제의를 받으시면 절대 응하지 마시고 즉시 삭제하시는 등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총영사관에서는 "만일 피해를 입으신 경우에는 경찰영사(97188-5194)에게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총영사관에서는 재외국민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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