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촌, 봉헤찌로 이주 반대 거리 시위 행진 진행...권명호 한인회장 비롯하여 한인들도 참여


[뉴스훅] Tarcísio Gomes de Freitas 상파울루주지사가 마약촌인 Cracolândia 걸인들을 봉헤찌로 지역으로 이주시킨다고 발표한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거리 시위 행진이 지난 7월 20일(목) 오후 6시부터 Largo do Arouche에서 진행되었다.

 봉헤찌로 치안위원회(Conseg, 회장 Saul Nahmias) 등 약 100여명이 참여한 이번 시위에는 브라질한인회 권명호 회장, 홍창표 고문, 이문희, 박주성 부회장과 한인타운발전회 고우석 회장, 유미영 위원을 비롯하여 김범진 브라질의류협회(ABIV) CEO, 박유대 변호사, 김호상 형제약국 대표 등 한인 약 15명도 함께 참여하였다.  

 또한 좋은아침뉴스, 탑뉴스, 한인투데이 등 한인 언론사와 Record TV 방송국 등 브라질 현지 언론사들도 다수 참여하여 취재를 하였다.

 당일 오전 Tarcísio 주지사가 인터뷰를 통해 마약촌의 봉헤찌로 지역 이전 계획을 철회한다는 발표로 인해 시위 참가자들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주최측은 파악한 가운데, 오후 6시 30분에 군경의 호위 아래 약 2시간에 걸쳐 거리 시위 행진이 진행되었다.

 시위 참가자들은 마약촌 이전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들고 호루라기를 불며 한 목소리로 봉헤찌로 지역 주민들과의 대화 없이 이전 계획을 발표한 상파울루주지사를 규탄했다.  

 권명호 회장은 당일 오후 3시에는 브라질 최대 공중파 방송국인 글로보 방송국과 인터뷰를 가졌으며, 시위 현장에서도 다수의 방송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마약촌의 이전 계획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다.

 또한 황인상 주상파울루대한민국총영사도 상파울루주지사와 상파울루시장에게 공한을 보내 "마약촌의 봉헤찌로 이전 계획이 이 지역의 주민과 상인들에게 큰 우려를 낳고 있다"며, "지역 사회와 함께 관련된 모든 당사자에게 유익하고 만족스러운 해결책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7월 19일(수)부터 이주 반대에 대한 온라인 서명 운동(https://chng.it/tWSvs4Wq)도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18,000명을 넘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한인회에서도 직접 서명할 수 있는 파일을 공유하고, 한인과 브라질 현지인은 물론 한인 성당과 각 한국인교회 등에도 서명 독려 협조를 부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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