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대건 성당 순례지 지정 교령 선포 미사 드려...Dom Odilo 추기경 집전


[뉴스훅] 천주교 브라질 성 김대건 한인성당(주임신부 최상순 비오)은 지난 12월 5일(일) 오전 10시 30분에 "성 김대건 성당 순례지 지정 교령 선포 미사"를 드렸다.

 성 김대건 성당 공동체는 2020년 11월 29일부터 2021년 11월 27일까지 한 해 동안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을 지냈으며, 이를 영속적으로 계승하고자 한인성당은 천주교 교회의 순례지로 지정 될 수 있도록 요청을 하였고, 이에 상파울루 대교구 교구장인 Dom Odilo 추기경은 성 김대건 성당을 순례지로 지정하는 교령을 선포하였다.   

 이날 미사에는 황인상 주상파울루대한민국총영사와 Aurélio Nomura 상파울루 시의원을 비롯하여 소로카바 성당의 브라질 교우 20여명을 포함한 많은 교우들이 참석하였다.

 성당 측은 "순례지가 된다는 것은 이제, 김대건 한인 성당이 단순한 성당의 차원을 넘어서서, 수많은 가톨릭 신자들이 순례하며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한국의 많은 순교 성인들의 삶을 배우고 그 순교 영성의 가치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거룩한 장소가 된다는 것을 뜻한다"고 전하고, "상파울로 대교구가 순례지로 선포함으로써 앞으로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한국의 순교 성인들을 특별히 기념하는 날에 가톨릭에서 규정하는 조건들을 채우는 신자들과 순례자들은 전대사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는 한국 천주교회의 첫 사제였으며, 조선 정부의 박해 시절에 순교하였고, 1984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으로부터 102위 성인들과 함께 성인품에 올랐다. 

 성 김대건 성당은 김대건 신부의 성인의 유해를 모시고 있어 순례지로써 더욱 특별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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