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대 브라질한인회 공식 입장문>

 안녕하십니까. 제36대 브라질한인회입니다.

 먼저 심려를 끼쳐 드린 많은 한인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대한 열심히 준비를 하였는데, 분명히 부족한 면이 있을 것입니다. 

 다음은 지난 4월 한인회 감사위원회의 공식 입장 표명 이후에 한인투데이에서 제기한 의혹에 대한 한인회의 답변입니다.


 1. 의류업체 SEIKI 후원금(R$50.000,00) 누락건

 <답변>

 * 한효석 Seiki 사장님께서 연락이 오셔서 R$30.000,00(삼만 헤아이스)는 대학생들을 위해서, R$20.000,00(이만 헤아이스)는 한인들을 위해서 사용해 달라고 제안하시며 R$50.000,00(오만 헤아이스)를 지난 2020년 6월 15일에 Rua Barra do Tibagi에 있는 사무실에서 언론사 관계자(남미복음신문, 인포그램, 탑뉴스, 하나로)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해 주셨습니다.  

 * 한인회에서는 한인 대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0년 6월 29일에 K-Square에서 접수를 통해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였습니다. 당시 SEIKI(대표 한효석) R$30.000,00, 제갈영철 한브장학회장 R$5.000,00, 고우석 한인회 한인타운조성위원장 R$5.000,00, KOWIN BRASIL(회장 신상희) R$5.000,00, 브라질한글학교연합회(회장 김태희) R$5.000,00, ABA WORK(대표 정철주) R$10.000,00 등 총 R$60.000,00(육만 헤아이스)의 금액이 후원되었습니다. 

 * 대학생 지원을 위해 받은 금액이기에 후원 받은 금액 그대로 대학생들에게 전달되었고, 모든 리스트에 서명이 되어 있습니다. 당시 행사에 참여하신 기부자들에게는 행사 장소에서, 오시지 않은 기부자들에게는 서명된 리스트를 보여드렸으며, 목적에 맞게 사용되었다는 서명을 모든 기부자에게 받았습니다.<첨부1-1> 


* Seiki에서 기부한 나머지 R$20.000,00은 Cesta Basica 400개를 구입해서 봉헤찌로 보건소에 100개(6월 30일), 볼리비아협회에 100개(7월 1일), 한인들에게 200개(7월 29일)를 전달하였습니다. 당시 한효석 사장님께 사용 목적과 구입 영수증 등을 보내드렸고, 수고한다는 답변도 받았습니다. 주고 받은 대화 내용은 카톡에 증거로 남아 있습니다.<첨부1-2>



 * 한인회에서는 그동안 연합교회 사랑의 쿠폰(R$300.000,00), 권홍식 사장님 나눔 쿠폰(R$30.000,00), 대학생 지원금(R$60.000,00) 등을 기부자들의 뜻에 따라 접수 받고, 리스트를 작성하여서 기부자들과 감사들의 서명을 받고 발표도 하였습니다. 
 * 이전의 누락건처럼 목적이 정해져 있던 금액(사랑의 쿠폰, 나눔 쿠폰과 동일시 생각함)이어서 한인회 회계 장부에 넣지 않고 바로 목적에 맞게 사용을 하고 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난 번 감사위원회의 지적을 받아들였고, 모든 기부자들에게 연락을 하여서 다시 한 번 더 말씀을 드렸습니다. 
 * 앞으로는 지난 번 감사위원회에 말씀드린 것처럼 목적이 정해져 있는 금액이라도 현금이라면 무조건 회계 장부에 넣고, 그 후에 목적에 맞게 사용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2. 최명국 사장 R$10.000,00 기부금이 두 번에 나눠서 기재가 된 이유
 <답변> 
 * 당시 최명국 사장님께서 2장의 수표(①2020년 9월 15일자 R$5.000,00, ②2021년 1월 15일자 R$5.000,00)를 9월에 주셨습니다. 한장은 그 당시 바로 입금이 되었고, 또 다른 수표는 2021년 3월에 입금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2번에 나눠서 기재가 되었습니다. 기사가 10월에 나간 이유는 처음 만남(9월)에서는 최 사장님께서 극구 사진 찍는 것을 사양하셨습니다. 그 후 한인회 임원진과 논의를 한 결과 그래도 한인회를 위해서 큰 금액을 기부해 주셨는데 알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하여 다시 10월에 찾아가 최 사장님의 허락을 받고 사진을 찍어서 기사화 한 것입니다. 최 사장님께서 주신 수표는 사진으로 증거가 남아 있습니다.<첨부2-1>

3. 이중장부 건
 <답변>
 * 이중장부란 [돈이나 상품의 출납이나 거래 내용을 숨기기 위하여 거짓으로 또 하나의 장부를 만드는 일]이라고 어학사전에 나와 있습니다. 한인회에는 이중장부가 없습니다. 목적이 정해져 있는 기부 물품 등에 대해서는 따로 접수를 받고 리스트를 작성하였습니다. 이것을 이중장부라고 하는 불법적인 장부로 말씀하시는 것인지요? 리스트는 기부하신 분들에게 모두 확인을 시켜드렸고, 서명도 받았습니다. 모든 리스트는 한인회에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 접수를 받지 않고, 바로 전달된 물품 등에 대해서는 각 언론사의 기사로 기사화가 되었습니다. 
 * 물품으로 들어온 기부품에 대해서는 따로 기부물품 장부를 만들어서 자세한 내용과 함께 앞으로 재정보고 발표 시에 함께 발표하기로 하였습니다. 
 * 작년 물품 리스트는 곧 감사위원회를 통해 발표가 될 것입니다.

4. 한인회관 IPTU 관련 
 <답변>
 * 2020년에 한인회관의 IPTU를 두 번 지불<첨부4-1>하고, 세 번째 지불을 하려고 하는데 2020년 나머지 IPTU가 모두 지불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면제가 됐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고, 그동안 한인회가 워낙에 이미지가 좋지 않아 누군가가 한인회를 통하지 않고 직접 IPTU를 지불해 준 줄 알았습니다. 저희가 초반에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고 하니 누군가가 내 주신 걸로 착각을 하였습니다. 발표를 해야겠기에 기부천사가 모든 금액을 내 주었다고 기사화를 했었습니다. 우리가 잘하고 있으니 누군가가 내줬다고 자화자찬하고 단정지어버린 저희의 불찰입니다. 실수를 인정합니다.



 * 시의회에 IPTU 담당자를 찾아가 상담을 하고 면제를 요청했지만 그렇게 빠른 답이 나올지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기사를 작성한 H사에서는 1월에 저희가 인지를 하였다고 하는데 오보입니다. 지난 2021년 2월 말에 앞으로 IPTU가 모두 면제가 된 것을 파악하였지만 왜 그렇게 되었는지 먼저 알고 발표를 해야 했습니다. 내부 회의를 거쳐 내용을 정리하여서 모든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배포(2021년 3월 9일)하였고, 모든 언론사에서 기사화를 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좀 더 자세히 알아본 결과 전 한인회의 빚은 탕감이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았고, 급히 다시 故 이태현 부총영사님이 함께 한 가운데 기자회견(3월 17일)을 열고 탕감이 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 발표를 하였습니다. 사과를 드리지 못한 점 분명히 저희 한인회의 잘못입니다. 늦었지만 임시총회 시에 사과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전에 있던 빚은 영사관을 통해 면제 요청이 가능하다는 조언을 받았습니다. 지금도 전에 진 빚을 탕감 받기 위해서 노력 중에 있습니다.

 5. 2020 미스코리아 브라질대회 자격요건 변경 건

 <다음은 2020 미스코리아 브라질대회를 주관한 LL엔터테이먼트의 답변입니다>

 * 최초 본 대회를 준비했을 때에는 한국의 한국일보사와 이야기가 오고 갔지만, 한국 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하여 변경이 되는 등 브라질대회와 시기가 맞지 않았고, 그 후로 한국측과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 그러던 중 2013년 미스코리아브라질대회에서 진으로 뽑히고, 2015년에 미스브라질대회에 참가해 1위를 차지했던 최송이(Catharina Choi Nunes) 양과 연결이 되었고, 최 양의 주선으로 미스브라질대회 본부와 연결이 되었습니다. 

 * 저희 회사에서는 미스브라질대회에 참가할 자격도 주어지기에 한국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브라질대회에 참가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하였습니다.

 * 한국대회를 준비했을 때에는 한국대회 규정에 맞게 1995년 1월 1일 이후에 출생한 여성을 참가자격에 넣었지만, 미스브라질대회 본부측에서 1993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여성부터 자격이 있다고 변경을 요청하여 변경을 한 것입니다.

 * 접수 마감 후에 2명의 여성이 참가 의사를 물어왔습니다. 그 중 한명은 한국에 거주하는 사람이었고, 한명은 브라질에 거주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오히려 더 많은 사람이 참가를 하여야 주관측에서는 좋은 것인데, 무엇 때문에 저희가 그것을 막았겠습니까? 단지 접수 마감 후에 단 한명이라도 받아준다면 규정에 어긋난 행위이고, 당시 출전한 참가자들에게도 의견을 물어보았지만 모두 반대를 하였습니다.

 * 31살 참가자는 접수 마감 전에 더 나이가 들기 전에 참가하는데 의의를 두고 도전을 해 보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와 참가를 허락했었지만, 대회 시작과 동시에 본인이 자진 사퇴를 하였습니다.

 * 대회 1등을 할 경우 저희 회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을 수 있는 혜택이 있었으며, 1등이 원치 않으면 맺을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회사가 마음에 든다면 1등을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매니지먼트 계약을 제안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상식적으로 굳이 1등을 시켜서 매니지먼트 계약을 할 이유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

 * 본 LL엔터테이먼트에서는 2020 미스코리아브라질 대회가 부정행위가 있었고, 참가자들이 부정한 방법으로 선발되었다는 식의 H사의 기사에 굉장히 불쾌감을 느끼며, 브라질대회 본부측에 정식으로 내용을 전달할 것입니다. 

 * 또한 본 회사는 물론 참가자들과 심사위원, 브라질대회 본부 측의 명예를 심각하게 손상시킨 것에 대해 적법한 절차를 밟도록 하겠습니다. H사에서는 본 대회에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명확한 증거를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 H사는 단 한 번도 취재 요청에 응하지도, 취재를 오지도 않았을 뿐더러, 본 대표들에게 단 한 번도 인터뷰 요청을 한 적도 없다는 것을 밝힙니다.

- LL 엔터테이먼트 대표 이 레오, 이 호드리고 -

 6. 미스코리아브라질대회 재외동포재단 지원금 사용건

 <답변>

 * 2020년 1월 초에 강경랑 영사님과 함께 재외동포재단 지원신청을 하였는데, 그 당시에는 코로나19 사태가 브라질에 아직 크게 발생하지 않았던 시기여서 차세대 관련된 사업도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고 제출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하여 대부분의 사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미스대회가 차세대들을 위한 사업이기도 하기에 용도를 변경하여서 사용을 하였습니다. 진작에 재외동포재단에 변경 사유서를 보냈으면 이런 의혹도 없었을텐데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차세대들을 위한 사업이기에 괜찮다고 생각한 저희의 불찰입니다.

 *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제14회 한국문화의 날 행사를 위해 7,000달러의 지원금이 왔습니다. 제14회 한국문화의 날 행사로 "라이브 콘서트", "광복절 공모전", "한인 노래자랑", "미스코리아브라질대회" 등 4가지의 사업이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당시 함께 행사를 하기로 한 브라질한인예술연합회에 7,000달러를 모두 지원하고, 차세대 지원사업금으로 받은 2,000달러를 미스코리아브라질대회에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미스코리아브라질대회가 생각보다 많은 예산이 잡혔고, 예연측에 양해를 구하고 문화의 날 지원금 중 예연에 4,000달러, 미스코리아브라질대회에 3,000달러를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 행사 후 재외동포재단 결산보고서를 제출하였는데, 故 이태현 부총영사님께서 연락이 오셔서 재외동포재단의 요청으로 사업 변경 사유서를 보내달라고 하였습니다. 강한 어조의 지적과 질책은 전혀 없었고, 그냥 간단히 변경 이유만 보내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변경 이유에 대해서 재외동포재단 측에 공문을 통해 자세히 답변을 하였고, 변경 사유가 받아들여졌다고 이태현 부총영사님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첨부6-1>



* 한국문화의 날 행사 7,000달러 결과보고서에 표기의 오류에 대해서 이화영 예연 회장님으로부터 항의를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직접 찾아가 자세하게 이야기를 하였고, 필요하다면 재외동포재단에 오류 보고를 하겠다고 하였지만 이화영 회장님께서는 모든 설명을 이해하시고 그 부분에 대해 따로 수정할 필요 없다고 받아들이셨습니다.

 * 이유는 모두 한국문화의 날 행사에 사용된 것이 맞고, 다른 곳에 사용한 것이 없다는 것을 이화영 예연회장님과 감사위원회에서 인정을 하였습니다. 

 * 한인회에서는 행사를 위해 예연과 LL엔터테이먼트에 지원한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히 총영사관을 통해 재외동포재단에 결산보고를 하였고, 통과가 되었습니다.

 * 현재 총영사관 측에 결산보고서 표기의 오류 등에 대해서 알려드린 상황이고, 총영사관 측에서도 조사 후에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결과가 오는대로 차후에 다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 최대한 자세히 알려드릴려고 했지만 부족한 면이 분명히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번 의혹들도 돈을 횡령하거나 불법을 저지르지 않았기에 당당했고, 대처가 늦었습니다. 
 재정의 투명성은 당연한 것이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는 누락건이 생기지 않도록 몇 번의 검증을 거칠 것이며, 물품 리스트도 기부자와 기부 내용 등을 자세히 작성하여서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더 한인회를 생각해 주신 많은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하겠습니다.

2021년 5월 10일
제36대 브라질한인회
홍창표 한인회장 외 임원진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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