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 한대희(Mariana Lee Han) 양, 우수한 성적으로 USP 의대 합격...90개 문제 중 단 3개만 틀려


[뉴스훅] 작년 12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16살 한대희(Mariana Lee Han) 양이 브라질에서 최고의 경쟁률을 뽐내는 상파울루대학교(USP, Universidade de São Paulo) 의과대학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소식이 브라질 언론에 소개되었다.

 산부인과 의사이며 한인복지회에서도 오랜기간 의료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는 한경국 박사의 장녀로 알려진 한 양은 9학년 때부터 의사의 꿈을 가졌으며, "학업은 물론 대학 시설 및 연구소 방문, 대학 리그 참여 등에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한 양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가족은 Caieiras에서 상파울루로 이사를 하였고, 한 양은 Objetivo 고등학교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았으며, 고등학교 2학년 시절에는 브라질 과학 올림픽(Olimpíada Brasileira de Ciências)에서 대학입시 준비생들 중 전체 1등을 차지하기도 하였다.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대학 입시 준비에 중점을 두고 공부한 한 양은 하루에 14시간씩 공부하며, 대학입시 준비 및 복습 중심으로 공부했고, 논술의 경우 무려 130회 연습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 양은 1차 시험에서 90개의 문제 중 단 3개만 틀려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하였고, 논술 중심으로 구성된 2차 시험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210 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격하게 되었다.

 한 양은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상황에서 집에서 운동을 하며, 취미인 기타도 치고 했지만 독서 시간이 많았다”라며, "앞으로 대학에서도 공부할 생각에 기대가 크지만 당분간은 꿈을 이룬 기쁨을 만끽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 양은 USP 외에도 Santa Casa 및 Unicamp와 같은 명문대에도 동시에 합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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