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한국계 청소년, 우버 이용 후 실종...총영사관과 한인회, 경찰에 신속한 수사 요청


[뉴스훅] 16세 한국계 청소년 김 군이 우버를 이용한 직후 연락이 두절되며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접수된 실종 신고에 따르면, 김 군은 지난 11월 6일(금) 밤에 상파울루 시내에서 우버 차량을 탄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 

 김 군은 우버 요금 일부인 129헤알은 현금으로, 나머지는 Pix로 지불하겠다고 말했으나, 운전사가 현금을 받지 않으려 하면서 실랑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자인 친구는 김 군과 마지막으로 연락이 닿은 시각은 새벽 3시경이며, 이후 모든 연락이 끊겼다고 전했다.

 휴대전화의 마지막 위치 신호는 한 고가도로 근처에서 포착되었다.

 신고자는 경찰과의 전화 통화에서 실종 청소년이 술이나 마약을 하지 않으며, 파울리스타 인근에서 혼자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군의 친모는 이미 사망했으며, 부친은 한국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양모는 Santa Catarina에 살고 있으나,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 실종 신고를 대신 접수하겠다고 했지만 실제 신고 여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실종 청소년의 친구들은 그의 아파트와 마지막 위치로 확인된 고가도로 일대를 수색했으나 소득은 없었다고 전해진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주상파울루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채진원)과 브라질한인회(회장 김범진)는 Cidade Alerta 프로그램에서 김(Kim) 성을 가진 대한민국 국민의 실종 보도가 나간 직후, 즉시 기초 확인 절차를 시작하였으며, 수집된 모든 정보를 신속히 취합하여, 보도 다음 날인 13일(목) 오전에 직접 경찰청에 전달하였다. 

 이 자리에서 김인호 경찰영사와 김범진 한인회장은 담당 경찰 관계자와의 회의를 진행하고 신속한 수사를 요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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