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훅] 제39대 브라질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용준)는 지난 11월 15일(토) 오전 10시 30분에 "제39대 브라질한인회장 선거에 김범진 현 한인회장과 김유나 한류문화센터 대표가 최종 후보자로 결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날 K-Square 1층 세미나실에는 최용준 위원장을 비롯하여 민찬욱, 김수한, 한상권, 박선제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김범진 한인회장과 김유나 대표 그리고 한인 언론사 관계자들 및 후보자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선관위의 설명을 들었다.
선관위는 지난 11월 7일(금) 공고 제2호를 통해 두 후보자가 제출한 모든 등록 서류에 대한 심사를 한 결과, 후보자 자격이 인정되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 10일(월)까지 신고 및 제보 기간을 거쳐 이날 최종 후보자를 발표했다.
이로 인해 지난 2017년 이후 8년 만의 경선 투표가 성사되었으며, 또한 브라질 한인 이민 역사상 최초로 남녀 간의 대결이 성사되었다.
최용준 위원장은 "선관위가 여러차례 회의를 진행하였고, 여러 이슈들로 인해 뜨거운 논쟁이 있었지만 합법적으로, 또한 정관을 바탕으로 모든 절차를 민주적인 방식으로 진행하였다"라며, "최종 선택은 투표를 하시는 한인들의 의무 및 권리이니 꼭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추첨을 통해 김범진 후보가 기호 1번을, 김유나 후보가 기호 2번을 각각 받았으며, 후보자 발표 이후부터 본견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투표는 오는 11월 29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봉헤찌로에 위치한 쇼핑 K-Square에서 진행된다.
투표자격은 브라질에 합법적으로 거주하는 18세 이상의 한인(주재원 포함) 및 그 배우자와 자녀, 후손이며, 단기 방문자 및 임시 근로자는 제외된다.
투표를 위해서는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RNE, RG, 여권, 운전면허증, OAB, CRM 등)을 필히 지참해야 한다.
한인회장 연임에 도전하는 김범진 후보는 "지난 2년 동안 저는 우리 공동체를 위해 헌신과 소통, 그리고 책임감을 가지고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라며, "모든 한인단체들과 긴밀히 협력해 왔으며, 특히 여러 프로젝트를 강화하고 새로운 시도를 지원하여 우리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주상파울루대한민국총영사관과 꾸준히 파트너십을 이어왔다"고 전했다.
이어서 김 후보는 "한인회는 재정의 건전성과 행정의 체계화, 그리고 브라질 공공기관 및 사회와의 제도적 관계 강화 등 오늘날 필요한 새로운 방향에 집중해왔다"라며, "과거의 좋은 전통은 지켜나가되, 현재의 요구를 충실히 반영하고, 우리 청소년과 다음 세대를 위한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데 용기를 가지고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투명하고, 포용적이며, 현대적이고, 책임감 있는 한인회가 되겠다"라며, "모두와 대화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지원하며, 우리 문화적 정체성을 강화하고, 브라질과 한국 양국 사회와 정부 앞에서 품위 있게 우리 공동체를 대표하는 한인회를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최초의 여성 브라질한인회장에 도전하는 김유나 후보는 "저는 진실되고 간절한 마음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섰다"라며, "이 시간만큼은 저에 대한 모든 편견과 오해를 내려 놓고, 귀 기울여 달라"고 전했다.
김 후보는 "지금의 한인회는 누가 회장이 되더라도 쉽지 않은 상황이기에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새로운 변화"라며, "개인의 이익이 아닌 공동체의 회복을 위해 일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인사회의 재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에 집중하겠다"라며, "당선이 된다면 임기동안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여 다음 세대가 신중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튼튼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한 후 "저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겸손한 마음으로 온 힘을 다해 새로운 한인회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두 후보자는 곧 공식 홍보 포스터 및 공약 등을 발표할 예정이며, 선관위에서는 오는 11월 24일(월)에 두 후보자의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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