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훅] 브라질한국상공회의소(KOCHAM, 회장 유건영)는 지난 11월 17일(월) 오후 6시 30분에 봉헤찌로 지역에 위치한 Edifício Cultural Oswald de Andrade에서 "한인 청년의 취업 및 창업"을 주제로 "2025 한인 청년 세미나"를 개최했다.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과 주상파울루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채진원)의 후원으로 개최한 이번 세미나는 급변하는 노동 환경 속에서 한인 청년들이 커리어 초기 단계를 성공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취업 및 경력 개발'과 '창업 및 기업가 정신'의 두 가지 세션으로 나누어, 전문가들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유건영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행사가 취업과 창업을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행사 참가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첫 번째 세션은 '99 Jobs'의 Eduardo Migliano 대표의 진행으로 André Hirano 현대자동차 브라질 인사부장이 "한인 청년들의 취업 시장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Eduardo 대표는 "현재 취업 시장은 특정 기술을 가진 전문 인력의 수요가 매우 높고, 엔지니어링, 금융 등 모든 분야에서 인재 찾기가 어렵다"고 말하며, André 부장에게 글로벌 기업 경력을 가지는 것의 장점에 대해 질문했다.
André 부장은 "글로벌 기업에서는 국제적인 기회(해외 근무)와 글로벌 표준화된 프로세스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 기업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끊임없이 공부하고 배우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고 하면서, "그렇지 않으면 서류 전형 단계부터 로봇 필터링(triagem de currículo)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가족, 친구 등 가까운 사람들과 대화하여 '자신이 무엇을 잘하고 좋아하는지'를 파악하는 것(Autoconhecimento)이 중요하며, 기술적 역량(Technical Skill) 뿐만 아니라, 호기심, 공감 능력, 그리고 대인 관계 및 소통 능력과 같은 소프트 스킬을 꾸준히 개발하는 것이 직장에서의 성공에 결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은 KLAVI의 이재명 최고운영책임자(COO)의 진행으로 이호돈 Stealth Mode Startup 대표와 브라데스코 사모펀드 및 벤처캐피털에서 근무하는 안드레 김이 "한인 청년들의 창업 도전과 현실"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호돈 대표는 "어릴 때 세웠던 3년, 30년 계획이 90% 이상 실현되었다"고 언급하며,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창업에서 아이디어 자체는 차별점이 아니며,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능력과 이를 함께 이끌어갈 팀원"이라고 조언하며, "아이디어를 숨기기보다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직장이나 네트워킹 환경에서 무언가를 받기 전에 먼저 제공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이것이 사람들의 인정을 받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안드레 팀장은 "겸손과 인내의 가치"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이전에 잘하던 영역이었던 자산 관리에 만족하지 않고, 더 어려운 영역인 사모펀드로 이동하며 겸손함을 가지고 회계 및 재무 지식을 처음부터 다시 공부했다"고 말했다.
또한 "승진에 조급해하지 않고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 결국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창업을 고려하는 젊은이들에게 "10년간은 해당 분야 최고의 회사에서 일하며 배우면서 프로세스와 노하우를 습득하는 것이 미래 창업에 큰 자산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담과 질의응답이 끝나고 이어진 행운권 추첨을 통해 참가자 3명에게 블루투스 헤드폰과 이어폰이 증정되었으며, 참가자들은 기념촬영 후 강연자들과 담소를 나누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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