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훅]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원장 신일주)은 지난 11월부터 브라질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2024년 하반기 브라질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진행한 가운데, 12월 18일(수)에 교육원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시상식을 개최하였다.
본 교육원은 매년 2회씩 상·하반기에 걸쳐 현지 초·중·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한국어 채택교) 분야와 교육원에서 직접 한국어를 공부하는 수강생(직영강좌) 분야로 나누어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어 채택교 대상 대회는 11월 4일(월)부터 12월 8일(일)까지 한국 또는 한국어와 관련한 영상 대회로 진행되었으며, 최종 30팀에게 상장 및 상금을 시상하였다.
교육원 관계자는 "학생들이 출품한 동영상은 ‘한국 화폐에 등장하는 인물 소개’, ‘한국의 크리스마스’, ‘브라질 한인 이민 역사’, ‘남이섬’, ‘한국의 패션’, ‘김치 레시피’ 등 다양한 주제로 이루어져 현지 학생들이 한국의 콘텐츠를 매우 폭넓고 다양하게 접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황상을 수상한 Nicolly Luiza Tavares De Oliveira(Colégio Estadual Rio Grande Do Norte 재학) 학생은 “이번 한국어 말하기 영상 대회 참여를 통해 나의 한국어 실력이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알 수 있었으며, 오늘 시상식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다른 사람들과 교류를 하고 떡볶이, 김밥 등 한국 음식도 접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라고 말했다.
교육원 직영강좌 수강생 대상 대회는 11월 6일(수)부터 11월 29일(금)까지 한국어 말하기 영상(1~2단계 해당)과 한국어 발표(3단계 이상 해당)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최종 23팀에게 상장 및 상금을 시상하였다.
수강생들은 ‘한국 유학의 장점’, ‘왜 한국어를 공부하나요?’, ‘한국의 수화’, ‘나는 한국 철학을 좋아한다’, ‘한복의 역사 살펴보기’, ‘한국의 전래동화-호랑이와 곶감’, ‘한국을 알게 된 후 나의 삶은 어떻게 변화되었나?’, ‘한국 사투리’, ‘전주 한옥에 대한 감상’ 등 다양한 주제로 한국에 대한 관심을 한국어로 발표하였다.
2등을 수상한 Natalia da Silva Gomes는 “직장 업무에 따른 시간 부족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할 때 힘들기도 했지만 재미도 있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나의 한국어 실력이 한층 더 성장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본 교육원의 초청으로 한국의 해외 청소년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한국 방문 경험담을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신일주 교육원장은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신 한국어 채택교 학생과 교육원 직영강좌 수강생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본 교육원은 한국을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에게 내년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가지고 만날 것을 약속하며, 한국과 브라질 간 교육 교류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학생들이 출품한 동영상은 교육원 유튜브(www.youtube.com/@centrodeeducacaocoreana881)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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