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훅] 한국 휴대전화가 없는 재외국민들도 이제는 쉽게 ‘국내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은 “해외 체류 국민의 국내 디지털 서비스 접근성·편의성 제고를 위해 11월 28일(목)부터 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함께 ‘재외동포인증센터’ 서비스를 시범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해외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이 국내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재외공관을 방문해 공동·금융인증서를 발급받고 그다음 자신의 국내 휴대전화로 본인 확인을 해야 했다.
이 때문에 한국에 있는 은행과 거래해 온 사람들을 비롯해 국내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해야만 했던 재외국민들이 어쩔 수 없이 다달이 국내 휴대전화 비용을 내야 했다.
11월 28일부터는 신한은행,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앱에서 재외국민 본인 인증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12월에는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도 본인 인증 앱을 내놓을 예정이다.
‘재외동포인증센터’ 서비스는 아직 시범으로 운영하는 단계다.
우리 정부는 내년에 정식으로 이 서비스를 운영해 재외국민들에게 전자정부, 전자금융, 비대면 의료, 온라인 교육, 온라인 쇼핑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재외동포청은 11월 28일 서울 서초동에 있는 외교센터에서 방통위(사무처장 조성은), 과기정통부(정부(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김남철), 디플정위(서비스혁신국장 이병연), 한국인터넷진흥원(디지털안전지원본부장 김정희), 국민은행(상무 박형주), 비바리퍼블리카(부사장 김규하), 신한은행(부행장 임수한), 우리은행(부행장 김범석), 하나은행(부행장 이선용)과 함께 이 서비스를 시작한 것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상덕 청장은 “이번 재외동포인증센터 서비스 개시는 국내의 발달한 IT를 행정에 접목한 좋은 사례”라면서, “재외동포청은 앞으로도 디지털 민원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출처:월드코리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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