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건한글학교, 예술 활동 통한 "한국어와 한국문화 주제학습" 진행...한국서점 AIGO와 첫 협력 프로그램


[뉴스훅] 대건한글학교(교장 우승화)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한국어 학습을 시도해 보고자 봉헤찌로에 있는 한국서점 아이고(AIGO)와 첫 협력 프로그램을 지난 5월 18일(토)과 25일(토)에 진행하였다. 

 학교 관계자는 "학교 안의 학습 공간으로만 제한 두지 않고, 내가 살고 있는 지역 커뮤니티 내 문화공간을 직접 방문하여 새롭게 경험하게 함으로써 학습자의 일상 생활과 연결 짓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그림책 중 ‘굴러굴러’(Rolando, Rolando : 이승범 작 2020초판)와 ‘달 샤베트’(Picolé de Lua : 백희나 작, 2010초판) 등 2권을 선정하여 포어와 한국어 순차통역을 하거나 포어를 중심언어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며, 중요한 부분에 한국어를 효과음처럼 활용하는 등 다양한 시도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2주에 걸쳐 총 80여 명의 1단계(4-9세) 재학생들이 참여하였으며, 아이고(AIGO)의 공동대표인 황야라 씨가 낭독을 하고, 브라질 뮤지션이자 예술 교육자인 Nina Neder 씨는 배경소리(음악) 연주를 하였다. 

 사전 만남을 통해 선정한 책의 스토리를 먼저 분석하여 공연의 짜임새를 만들었고, 낯선 공간에서 아이들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놀이를 시작으로, 본 공연에 활용된 악기들을 소개하고 직접 연주체험을 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본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는 자유 시간을 주어 각자가 원하는 책을 골라 읽어볼 수 있도록 하였고, 공연자들이나 교사들은 학습자의 여러 질문에 대해 가이드 해 주며 학습코칭의 형태로 마무리했다.

 한편, 본교에서는 오는 6월 말에는 ‘굴러굴러’의 브라질 번역출판을 기획한 Editora Cai Cai 출판사의 협조로, 그림책에 등장한 인물들을 종이접기 수업으로 연계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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