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국제연극축제(MITsp), 한국 구자하 작가 초청 공연 개최...구 작가의 <하마티아 3부작> 작품 공연 예정


[뉴스훅] 주브라질한국문화원(원장 김철홍)은 상파울루국제연극축제(MITsp)와 협력하여 2024년 연극제의 주요 해외 초청 공연으로 구자하 작가를 초청, 파울리스타에 위치한 SESI-SP 극장에서 오는 3월 2일(토)부터 4일(월)까지 공연프로그램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9회차를 맞이하는 상파울루국제연극축제는 상파울로시정부 문화부, Itau Cultural, Sesc, Sesi 등 상파울루에 위치한 주요문화기관의 참여와 협력으로 매해 개최되는 행사로 브라질 국내외 연극공연팀의 공연과 함께 아티스트와 비평가와의 대화, 연극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워크샵 등 교육프로그램이 이뤄지는 브라질 현지 주요 연극축제이다.

 2024년 상파울루국제연극축제의 올해 ‘Artista em foco’(주요 해외 아티스트)로 초청된 구자하 작가는 음악, 영상, 로보틱 오브제 등 다양한 매체를 다루는 작업으로 2017년 네덜란드 YAA재단예술상(연극· 음악 부문)을 수상하였으며, 금번 연극축제에서는 ‘롤링 앤 롤링(Lolling and Rolling)’, ‘쿠쿠(Cuckoo)’, 그리고 ‘한국 서양연극의 역사(The History of Korean Western Theatre)’ 등 3편의 작품으로 구성된 <하마티아 3부작>을 소개할 예정이다.

 문화원은 3월 2일(토), 저녁 7시에 SESI-SP 극장에서 진행될 ‘쿠쿠(Cuckoo)’ 공연프로그램 이후, 구자하 작가와 연극축제 참여자 및 관객들이 소통하는 ‘작가와의 대화’를 준비하여 한국 연극과 작품에 대한 폭넓은 소개와 관객들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예술을 통한 문화교류의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김철홍 원장은 “한국 뿐만 아니라 유럽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하며 한국사회의 역사적인 이슈, 소재를 통해 해외에서 한국 연극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넓히고 있는 구자하 작가의 공연을 통해 기존에 유럽, 서구문화 중심의 예술 활동에서 탈서구중심주의를 지향하고 있는 브라질 연극계에서 한국 연극에 대한 주목과 반향을 일으키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상파울루국제연극축제에 관련한 자세한 프로그램과 공연의 관람(티켓 예매 등)에 대한 정보는 축제의 공식홈페이지(https://mitsp.org/) 또는 SNS(https://www.instagram.com/mitsp_/)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연 일정 및 소개>

ㅇ ‘롤링 앤 롤링(Lolling and Rolling)’ : 

 - 3월 4일(월), 20h

 - 언어 제국주의와 한국사회에 나타나는 영어의 패권주의에 대해 영상, 음악, 퍼포먼스의 형태로 조명하는 작품.

 - https://mitsp.org/2024/lolling-and-rolling/

ㅇ ‘쿠쿠(Cuckoo)’ : 

 - 3월 2일(토), 19h *작가와의 대화(20h) / 3월 3일(일), 16h

 - 양극화 현상 등의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사회 질서로부터 밀려나 고립된 각박해진 사회 속에 배제되어 버린 사회적 구성원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

 - https://mitsp.org/2024/cuckoo/

 ㅇ ‘한국 서양연극의 역사(The History of Korean Western Theatre)’ : 

 - 3월 3일(일), 20h / 3월 4일(일), 16h

 - 한국 연극계에 결여된 전통과 민속을 포함한 역사적 기원에 대해 서구적 규범에 의해 정립된 한국 연극의 문화적 정체성을 작가가 성찰하는 내용을 다룬 작품. 

 - https://mitsp.org/2024/a-historia-do-teatro-ocidental-coreano/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