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훅]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원장 신일주)은 지난 7월 24일(월) 보도자료를 통해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윤건영)과의 협업을 통해 브라질 재외동포 자녀를 대상으로 2023년 온라인 한국어 교실을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교육원은 "이번 사업은 브라질 내 한국학교 폐교(2016.12.) 및 초등교원 파견 종료(2022.7.) 이후 브라질 재외동포 자녀를 위한 한국의 초등교육 지원 부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한국교육원과 한글학교 지원이 닿기 어려운 지역의 학생들을 중심으로 지원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상파울루한국교육원과 충청북도교육청은 지난 4월 공개모집을 통해 브라질 재외동포 학생과 현직 초등교원을 모집하였고, 학생별 수준 및 희망에 따른 학생 맞춤형 수업을 위해 교사와 학생을 1:1 또는 1:2로 매칭하였다"고 전했다.
이어서 "해당 수업은 지난 5월 29일(월) 개강식을 시작으로 김기령 금가초등학교장을 비롯한 7명의 교원이 브라질 재외동포 학생 11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한국 역사 및 문화 등의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 중"이라며, "올해 12월까지 교사별 총 50여 차시가 운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충청북도교육청의 정유리 교사는 “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던 경험을 브라질에 있는 재외동포 학생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게 되어 교사로서 또 다른 보람을 느낀다”라고 하였고, 브라질 재외동포 학생의 학부모는 “브라질에서 한국어를 배우기 쉽지 않았는데 이렇게 충북교육청 선생님들이 화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쳐주셔서 아이가 모국을 잊지 않고 배우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일주 교육원장은 “충북교육청 선생님들의 지원으로 브라질 지역의 한국 학생들이 모국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어 감사하며, 어려운 지역의 재외동포를 충북교육청이 지속적으로 도와주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황인상 주상파울루대한민국총영사는 “금년은 한인 브라질 이민 60주년인 만큼 재외동포 2세 및 3세를 대상으로 한 한국어 및 정체성 등 모국에 대한 교육이 무엇보다 필요한 상황으로, 충청북도교육청의 지원에 대해 매우 감사히 여기고 있으며 앞으로도 브라질 재외동포 및 현지인을 위한 다양한 교육협력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은 “충북 선생님들이 적극적으로 수업봉사에 참여하여 어려운 지역의 재외동포를 위해 노력해주신 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충청북도 교육청이 어려운 지역의 재외동포를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원은 "추후 충청북도교육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내년에도 해당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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