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연고 사망자 장례 도운 한인, 서승원 탁구협회장으로 알려져...권명호 한인회장, 감사인사 전해


[뉴스훅] 지난 3월 14일(월) 사망한 故 이태성 목사(향년 76세)가 지인의 도움으로 무사히 장례 절차를 마치고 묘지에 안장된 가운데, 장례를 도운 지인이 서승원 재브라질대한탁구협회장으로 알려졌다. 

 Rio Grande da Serra 지역에서 홀로 거주 중이던 고인은 자택에서 자연사(自然死)하였으며, 이를 발견한 이웃 주민이 고인의 휴대폰에서 최근 통화 기록이 남아있던 서 회장에게 연락을 하였고, 평소 고인과 가깝게 지내며 도움을 주고 있던 서 회장은 고인이 무연고자임을 알고 브라질한인회(회장 권명호)에 연락을 하였다. 

 연락 당시 상파울루에서 약 1,500km 떨어진 Rio Grande do Sul 지역으로 착각한 한인회에서는 총영사관을 연결시켜 주었으며, 총영사관에서는 가족의 연락처를 찾아 보았지만 아무 정보도 찾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16일(수) 오전, 총영사관으로부터 Santo André 지역의 IML에 시신이 보관되어 있다는 소식을 접한 한인회에서는 권명호 회장이 직접 IML 담당자와의 연락을 통해 필요한 조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고, 다음 날인 17일(목) 오전에 권 회장과 박주성 부회장이 시신이 보관된 장소를 방문하여 서명을 하고 장례를 진행 할 예정이었으며, 총영사관 측에서도 서기용 경찰영사가 함께 참석하기로 하였다.

 16일 오후, 서승원 회장이 지인으로써 장례 절차를 진행하였다는 소식을 접한 한인회에서는 서 회장과의 통화를 통해 모든 절차가 잘 마무리 되었으며, 시립 공동 묘지에 안장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를 한인회 공식 소식방에 알렸다.  

 한편, 한인회에서는 "힘든 일을 잘 마무리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으며, 권명호 회장도 서 회장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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