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무연고 60대 한인 사망자 장례식 진행...홍창표 회장, 장례비용 일체 지불


[뉴스훅] 브라질한인회(회장 홍창표)는 9월 14일(화) 오후 3시에 Cemitério da Vila Formosa에서 지난 13일(월) 오전 사망한 무연고자 최막내(61세) 씨의 장례식을 진행했다.

 이날 장례식에는 한인회 홍창표 회장과 박주성 총무, 주상파울루총영사관 서기용 경찰영사와 강동근 실무관이 참석하였으며, 임마누엘교회 임학순 담임목사가 장례예배를 집례하였다.  

 홍창표 한인회장은 장례비용 일체를 본인 사비로 지불하였으며, 오전부터 병원에 방문하여 모든 절차를 직접 해결하였다. 

 Rua Prates에서 중화요리집을 운영하고 있는 지인은 고인이 병원에 입원할 수 있도록 연락을 하였고, 이번 장례 절차에도 보호자 신분으로 끝까지 함께 해 귀감이 되었다.

 홍 회장은 "이번에도 모든 것을 도와준 Sonia Flores Mamani 의사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하고, "특히 총영사관에서 이렇게 와 주신 것에 놀랐다"며, "도와주시고 참석해 주신 서기용 영사님께도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서 홍 회장은 "급하게 연락이 갔는데도 오셔서 장례예배를 집례해 주신 임학순 목사님과 가족처럼 함께 동행해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이런 경우는 처음이어서 당황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장례를 잘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서기용 영사는 "한인회에서 무연고자들을 위한 장례 기금이 마련되어 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냈으며, "수고하신 홍 회장님과 한인회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홍창표 회장은 지난 8월 말, 고인의 지인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Sonia 의사에게 도움을 요청하였으며, Sonia 의사의 도움으로 고인은 Hospital São Paulo에 입원하여 말기암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3일 사망했다.

 한인회에서는 고인이 브라질 내에 가족이나 친척이 없다는 지인들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공지를 낸 후 수소문하였지만 찾을 수 없었으며, 주상파울루총영사관 또한 한국에도 가족을 찾아보았지만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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