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3일), 마약촌과 걸인들 퇴치 위한 시위 예정...지역 내 거주자들과 상인들의 참여 요청


[뉴스훅] 오는 8월 3일(화) 오전 10시에 마약촌인 Cracolândia와 걸인들 퇴치를 위한 시위가 열린다.

 이번 시위는 Santa Cecília를 비롯하여 Higienópolis, Bom Retiro, Consolação 지역 등의 치안위원회(CONSEG)가 주도하며, Praça da Sé 근처에 위치한 Pátio do Colégio에 모여서 상파울루 시의회로 가게 된다.

 Saul Nahmias 봉헤찌로 CONSEG 회장은 봉헤찌로 지역의 안전과 깨끗한 거리 조성에 목적을 두고, 이 지역 내에 있는 거주자들과 상인들의 참여를 요청하였다.

 봉헤찌로 지역 내에 상파울루 시내 최대의 마약범들과 걸인들로 인해 주민들의 오랜 항의가 이어져 오고 있으며, 그들로 인한 범죄와 환경 문제 등이 심각한 상황이다.

 걸인들은 마약촌과 맞닿은 상가를 새벽 시간 때에 침입하기도 하고, 길거리를 장악해 거리에 배설물과 쓰레기를 파헤치는 행동을 하고 있으며, 행인들에게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채 집요한 구걸을 하거나 도로 한복판에 무릎을 꿇고 앉아 차량의 운행을 막기도 하는 등 주민들에게 위협을 주고 있다. 

 보건 당국과 인권연합에서는 걸인들의 보호시설을 만드는데 많은 비용을 지불했으나, 시 당국은 보호시설로 보내는 일에 소극적이며, 최근 판사가 마약촌 내에서 경찰들의 총기 사용을 금지하는 판결을 내리는 등 경찰들까지도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홍창표 브라질한인회장은 Saul 회장과 함께 작년부터 시의회 앞에서 시위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지연된 바 있으며, 가장 먼저 시의원들에게 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데 공감 한 가운데 지속적으로 협의 해 왔다.  

 홍 회장은 "봉헤찌로에서 운영되고 있는 쓰레기 소각장과 폐지 업체들로 인해 악취와 소음이 발생하고 있으며, 쥐와 바퀴벌레 등으로 인해 더 이상 지체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한인타운인 봉헤찌로의 주인으로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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