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대건 한인 성당, 쓰레기장으로 인해 큰 피해 입고 있어...악취, 소음, 바퀴벌레, 쥐 등 최악의 상황


[뉴스훅] 천주교 브라질 성 김대건 한인 성당(주임신부 최상순 비오)이 바로 뒷편에 있는 쓰레기장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빠른 퇴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이곳에 자리잡은 쓰레기장으로 인해 심각한 악취와 소음이 발생하고 있으며, 바퀴벌레와 쥐 등으로 인해 위생적으로도 최악의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성당 교인들 뿐만 아니라 대건유치원과 한글학교 등에 다니는 수백명의 어린 학생들에게도 고스란히 피해가 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인 것으로 밝혀졌다.

 성당 측에서는 연판장을 통해 2,000명의 서명을 받아 쓰레기장 퇴치에 힘을 쓰고 있는 상황이며, 주위의 주민들 또한 봉헤찌로 지역 치안위원회(CONSEG, 회장 Saul Nahmias)에 수많은 항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28일(수) 오후, 최상순 비오 주임신부와 함께 현장을 둘러본 홍창표 브라질한인회장은 심각성을 직접 확인하고, "본인이 이 분야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전문 변호사에게 의뢰를 하시면 저는 무보수로 자문 역할을 하겠다"며 협조 의사를 밝혔다.

 최 주임신부는 "이 문제는 성당 만의 문제가 아닌 한인타운인 봉헤찌로 전체의 경제 상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날 함께 성당을 방문한 한인타운발전위원회 고우석 위원장은 "조만간 시청 관계자들과의 만남이 약속되어 있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하고 협조를 부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urelio Nomura 시의원의 보좌관인 김유나 씨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홍창표 회장 또한 제2경찰서 등을 방문하여 조언을 받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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