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 강도, 아파트로 침입해 한인부부 폭행하고 금품 훔쳐 달아나...봉헤찌로 지역 감시카메라 추가 설치 필요


[뉴스훅] 어제(4월 9일 금요일) 저녁 8시경, 봉헤찌로 지역 Rua Silva Pinto(400번지대)에 위치한 아파트에 3인조 강도가 침입하여 한인 부부를 폭행하고 금품을 훔쳐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사건 현장을 방문한 탑뉴스(대표 장다비)의 취재에 의하면, 강도들은 피해자 부부의 아파트 내에 미리 들어와 한층 위의 계단에 숨어 있었으며, 피해자 부부가 현관문을 여는 순간 내려와 부부의 얼굴 등을 가격하고 케이블 타이로 양손을 포박한 후 테이프로 입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도들은 피해자 부부를 위협하며, 온 집 안을 뒤져서 돈이 될 만한 물건들을 모두 챙겼고, 특히 전화 통화로 바깥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보아 공범이 한 명 이상 더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부부는 강도들의 인상착의에 대해 3명 모두 흑인이었으며, 신장이 180cm 이상 되는 등 단단한 몸매를 가졌다고 진술했다. 또한 3명 모두 매우 차분했다는 진술을 통해 초범이 아닌 상습범으로 짐작되고 있다.

 아파트 내 거주자의 신고를 통해 경찰이 출동하였으며, 한인 부부는 무사히 모두 풀려났지만 범인들은 이미 도주한 후였다.

 연락을 받고 현장을 방문 한 홍창표 브라질한인회장은 피해자 부부의 건강을 살피고, 경찰들과의 B.O 접수를 진행했다. 홍 회장은 이 길에 감시카메라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추가 설치를 위해 논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해자 부부는 "봉헤찌로 지역에 여러 차례 아파트 털이범들의 범행이 있었으나 미수로 끝났거나 한인들이 밝히기를 꺼려해 신고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거 같다"며, "이번 사건을 알려 더이상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알려 달라"며 탑뉴스 취재진에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도들은 밖에서 아파트 열쇠를 가지고 직접 열고 들어왔으며, 입구 앞에 열쇠를 떨어뜨리고 간 것으로 확인 됐다. 거주자의 증언에 따르면 얼마 전 아파트 내부에 페인트 칠을 하던 일꾼이 열쇠를 가지고 자유롭게 출입을 했었다고 밝혀 관련성을 경찰에서 조사할 예정이다. 열쇠 고리에는 Rua Prates에 위치한 열쇠 업소의 주소가 달려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한인들이 이 상황을 참고해야 할 사항으로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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