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훅] 브라질한인회(회장 홍창표)와 재브라질대한체육회(회장 박경천)는 코로나19로 인해 한인사회가 큰 고통을 겪고 있는데에 공감하고 논의를 하던 중 지난 2월 3일(수) 저녁, 코로나19 진단 테스트기를 통한 검사를 한인들을 위해 제공하자는데 협의했다.
최근 한인들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가족 전체가 검사를 받기에는 검사 비용에 부담감을 느껴, 브라질 현지인의 추천으로 저렴한 테스트를 받는 도중에 주사기 바늘을 통해 다른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는 사례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테스트는 일반 약국에서는 R$120~150 정도 지불해야 하나, 작년 한인회에서는 기부자의 테스트기 기부와 형제약국(대표 김호상)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R$30에 테스트를 받을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으며, 당시 200여명에 가까운 한인들이 테스트를 받았다.
홍창표 한인회장은 “지금은 다른 것보다 한인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일에 우선 순위를 둘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으며, "박경천 회장님과의 대화에서 적극적이며 긍정적인 마음을 읽은 가운데 함께 하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고, 박 회장님께서 흔쾌히 한인들을 위한 일에 당연히 협조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인회에서는 "테스트기의 갯수와 견적을 알아본 후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많은 한인들이 Riacho Grande 유원지 매각 금액 중 대부분을 빚 청산에 사용해야 하는 것에 대해 큰 아쉬움을 드러내며, 이런 중대한 시기에 빚 대신 차라리 한인들을 위해 사용해 주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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