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한인복지회 월간 보고서(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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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31일 토요일 정기진료를 실시하였습니다. 이날 철저한 방역 후 많은 분들이 함께 모이는 것과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각 과별로 예약을 받고 시간을 정해 환우들을 진료하였습니다. 예약을 통한 진료에 어르신들이 익숙치 않아 시작하기에 조금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잘 적응들 하시여 이날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봉헤찌로에서 상시로 혈압/콜레스테롤/간수치/혈당검사/산소포화도 측정을 실시한 후 온라인 처방전을 발급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수고하시는 한경국 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치과의 주중 진료는 예전과 같이 예약 후 계속 진행 중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 생계 지원금을 한인교포 5가정과 브라질인 3가정에 방문 전달하였습니다.
 지난 10월 8일 지역주민들에게 50box의 식료품(Cesta Basica)을 전달하였습니다. 전달받은 주민들은 판데믹 상황 가운데서도 끊이지 않고 도와주심에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최근들어 "코로나 블루"라는 말을 지인들로부터 자주 듣게 되는듯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우울감(블루)의 합성어인 이 말은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인해 사람들이 느끼는 우울감과 무기력증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그 원인으로는 자신이나 가족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경제적 타격으로 인한 불안감, 그리고 신문, 방송, 인터넷 등에서 회자되는 부정적인 소식들이 사람들의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것 같습니다.
 이번 달 복지회에 찾아온 젊은 환우분이 계셨습니다. 가족을 책임져야 할 가자으로써 몸에 이상이 있으니 불안한 마음을 표하며 걱정을 하셨습니다. 다행이 복지회의 도움으로 종합검진을 받아 보았는데 몸에 걱정하던 병이 없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맡은 일을 계속 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일면식도 없는 본인에게 신경써 주어서 감사하다고 전해왔습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믿음과 혼자가 아닌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누군가를 사랑함으로써 삶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수 있는 가족, 형제, 친구, 이웃들의 따뜻한 온정과 사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020년도 복지회의 진료행사에 동참해 주셨던 선생님들(내과, 외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이비인후과 등)이 공석인 관계로 행사 진행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의사 선생님들 각자 공사 다망하시리라 사료되지만 이날 하루 복지회와 함께 하실 분을 기다립니다.
 오늘 하루 사랑하는 이들을 생각하며 또 다시 힘찬 한걸음을 내딛는 우리 모우가 되길 소망합니다.
이병훈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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