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훅] 주상파울루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채진원)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활동이 대한민국 외교부로부터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주상파울루총영사관은 외교부가 주관한 ‘2026년 상반기 재외국민보호 성과우수 사례 공모전’에서 적극행정 부문과 정부혁신 부문에서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단일 공관이 두 개 부문에서 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성과로, 현지에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온 총영사관의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적극행정 부분 우수상을 받은 “도저히 믿기지 않아 보이스피싱인줄 알았습니다” 사례는 현지에서 생명의 위협과 재산 피해를 동시에 겪던 고령의 무연고 동포를 신속하게 보호하고 재산을 회수한 사례다.
브라질에서 홀로 생활하던 고령의 동포가 평생 모은 재산을 잃을 위기에 처하고 신변의 위협까지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집주인과 변호사, 은행 관계자 등이 연관된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에서 피해자의 전 재산인 88만 헤알(한화 약 2억6천만원)이 6개월 넘게 은행에 묶여 있던 상황이었다.
브라질한인회(회장 김범진)로부터 사건을 접수한 김인호 경찰영사는 즉시 피해자가 있는 지역으로 이동해 현장에서 동포의 신변을 안전하게 확보했다.
이어 현지 은행 관계자에게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하는 한편, 주재국의 치안 네트워크를 가동해 범죄 카르텔의 조직적인 인출 거부 조치를 사건 접수 단 3시간 만에 전격 무력화하고 피해자의 전 재산을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김 경찰영사는 이에 그치지 않고 피해자가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항공권 확보와 출국 관련 행정 절차까지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피해자가 53년 만에 대한민국으로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었다.
김 경찰영사는 피해자의 전 재산을 국내로 송금하고, 국내에서도 안전하게 인출하는 데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했다.
이번 사례는 재외국민 보호가 단순한 민원 상담이나 행정 안내에 그치지 않고, 긴급한 상황에서 현장에 직접 나가 신변 보호부터 재산 회수, 안전한 귀국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한 사례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부혁신 부문 우수상을 받은 “지구 반대편에서도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이었습니다”라는 시책은 해외 체류 동포들이 겪어온 사법 고충을 해결해주는 플랫폼 구축 사례다.
그동안 재외동포들은 한국 내 상속·국적·재산권 사기 등 각종 법률문제가 발생하더라도 해외라는 지리적 한계와 비싼 비용 때문에 권리구제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해외에서 범죄 피해를 입은 뒤 한국으로 귀국한 경우, 국내 수사기관과의 연계가 부족해 수사가 지연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주상파울루총영사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총영사관·국내 자문변호사·브라질한인회 간의 3자 공조체계(MOU)를 최초로 구축하고, 동포들을 위한 ‘무료 법률상담 플랫폼’을 개설했다.
특히 범죄 피해 동포가 한국으로 돌아간 뒤에도 고소장 접수와 피해 회복 등 대한민국 국내 수사 절차 단계까지 영사조력의 공간적 범위를 전격 확대하는 사법 공조 혁신을 이뤄냈다.
한편, 지난 7월 말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상파울루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총영사관과 한인사회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인타운 환경개선 범죄예방 캠페인 '우리 가게 앞은, 우리가 깨끗이'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한인타운의 풍경을 완전히 바꾸었을 뿐만 아니라, 브라질 사회가 우리 한인 공동체를 바라보는 인식과 위상까지 크게 변화시켰다”고 한인사회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한 바 있다.
주상파울루총영사관은 이번 수상과 관련해 “총영사관 전 직원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가 국가의 최우선 책무라는 사명감 하나로 발로 뛴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현지 치안 당국 및 국내 유관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촘촘하게 가동하여, 지구 반대편 브라질 땅에 체류하는 우리 동포들이 단 한 순간도 소외되지 않도록 가장 안전하고 든든한 안전 울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