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한국문화의 날 개막식을 빛낸 "가무성"...축하공연 통해 "챔피언" 첫 선보여


[뉴스훅] 브라질한인회(회장 김범진)가 주최한 제17회 한국문화의 날 행사가 지난 8월 17일(토) Praça Coronel Fernando Prestes에서 진행된 가운데, 오후 2시에 개막식이 진행되었다.

 한인회 부회장이자 방송인 출신인 까따리나 홍 씨와 박동민 씨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서는 양소의 씨가 애국가를, 이정근 씨가 브라질국가를 불렀으며, 김범진 회장의 개회사가 있었다.

 김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다문화 지역인 봉헤찌로에서 한국 문화를 즐기고 행복해 하는 사람들을 보는 것은 큰 기쁨이며, K-Pop과 K-Drama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한국을 알게 되고, 큰 사랑을 받게 되었다"며, "한인사회를 대표하여 감사드리고, 오늘 와 주신 모든 분들이 행복한 하루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서 채진원 주상파울루대한민국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한국과 브라질 양국간의 문화교류 가교 역할을 하는 한국문화를 사모하는 한국팬 여러분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한국 음악과 한식을 경험하면서 기쁘고 특별한 하루가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채 총영사의 축사 후에는 Rogério Custódio 상파울루시 문화국 비서실장과 Eduardo Fischmann 현대자동차 브라질법인 임원도 축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을 위해 가야금 병창(양소의), 한국무용(이문희), 성악(이정근)으로 구성 된 감성 크로스오버 그룹 "가무성(GaMuSeong)"이 작년에 이어 축하공연(챔피언, Samba de Verão, 아름다운 나라)을 펼쳤다.

 특히 개막식 무대 오프닝 "챔피언" 곡은 가무성의 공연 레파토리 중 하나로 이번 행사를 통해 첫 선을 보인 가운데, 웅장한 음악과 함께 힘있는 목소리, 아름다운 선율의 가야금 소리와 화려한 무용의 조합이 관중의 시선을 압도하고 감동과 환호를 이끌어냈다. 

 지난 2022년에 창단된 가무성 팀은 한국전통음악과 무용, 클래식, 브라질 음악까지 콜라보를 이루어 다양한 레파토리로 한국 문화를 현지인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2022년 Piracicaba 시립극장에서 큰 호응을 얻은 단독공연을 시작으로, 가무성은 가장 한국적인 예술 장르를 남미에 소개하면서도 동·서양의 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접목하는 콜라버레이션 레파토리를 추구하는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되는 상파울루를 대표하는 한국문화예술팀 중의 하나이다. <사진제공 : Giulia Al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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