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훅] 브라질한국무용협회(회장 마이라)가 주최하고, 브라질한인문화예술연합회(회장 이화영)와 전통연희단 잔치마당(대표 서광일)에서 주관하는 "2023 상파울루 아리랑" 공연이 오는 6월 12일(월) 오후 7시에 브라질 성 김대건 순례지 한인성당(주임신부 최상순 비오)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1부 순서로는 한국에서 초청된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의 대표적 작품인 "금다래꿍" 공연이 펼쳐진다.
이 작품은 황해도 황주에서 전해오는 서도민요 ‘금다래꿍’의 가사를 모티브로 잔치마당 단원들이 2017년에 창작한 국악극이며, 2021년 한국문화회관연합회 방방곡곡 문화공감, 2022~2023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나는 예술여행’과 인천시교육청 ‘찾아가는 아트스쿨’에 선정된 어린이 국악극이다.
이 작품은 아이들이 국악을 쉽게 따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작품이며, 이해하기 쉬운 스토리에 서도민요, 사물놀이, 사자탈춤과 친절한 해설을 더한 체험형 공연이다.
총 다섯 마당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객석과 무대를 넘나드는 요소를 적극적으로 배치하여 어린이와 가족 관객 모두가 우리 전통예술을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다.
2부 순서에는 부채춤을 비롯하여 승무, 경기민요, 진도북놀이, 살품이춤, 난타, 아리랑 등 한국의 멋을 알리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화영 브라질한인문화예술연합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브라질한국무용협회를 설립하고 우리 전통문화를 교민은 물론 많은 브라질인들에게 알리고자 기획한 것이 상파울루 아리랑이었다"라며, "모든 행사를 자비로 진행해야 하는 제약때문에 격년으로 개최하기로 하여 지난 2018년에 성 김대건 한인성당에서 제1회 공연을 개최하였는데, 약 1천여명의 관객들이 참석하여 기대 이상의 큰 성과를 이뤘다"고 소개했다.
이어서 이 회장은 "팬데믹으로 중단한 상파울루 아리랑을 브라질 한인 이민 60주년을 맞이하여, 뜻깊은 자리를 만들고자 전통무용 뿐만 아니라, 마당놀이, 전통악극, 민요, 단심줄 놀이 등 다채로운 공연을 기획했다"며, "아울러, 상파울루 아리랑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보다 폭넓은 한국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K-Drama나 K-Pop과는 달리 한국 전통문화를 접할 기회가 다소 제한되어 있다"며, "그러나 주브라질한국문화원에서 기획한 USP와 PUC Campinas에서의 한국 무용 강좌를 통해 많은 브라질인들이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배우고자 하는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이번 공연도 그와 같은 열의에 보답하고, 더 많은 지지층 확보와 전파를 위해 기획했다"며, "아무쪼록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2023 상파울루 아리랑 사전 행사 및 브라질한인미술협회의 이민 60주년 기념 전시회를 축하하기 위해 오는 6월 10일(토) 오후 4시부터 Oficina Cultural Oswald de Andrade(Rua Três Rios, 363-Bom Retiro)에서 사물놀이(판굿)를 비롯하여 샬롬남성중창단, 장구춤, 경기민요, 북청 사자놀이, 단심줄놀이(화합, 단결) 등이 진행 될 예정이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