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시, ‘김치의 날’ 추진 결의...Aurélio Nomura 시의원, 시의회에 법안 올려

[뉴스훅] 남미에서는 최초로 브라질 상파울루시에서 "김치의 날 제정"이 추진된다.

 브라질을 방문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김춘진 사장은 지난 3월 12일(일) 오전 11시에 Aurélio Nomura 상파울루시의원과 함께 "상파울루시 김치의 날 제정" 추진을 결의했다.

 이 자리에서 Aurélio Nomura 시의원은 김 사장에게 상파울루시 김치의 날 제정안을 전달하고, 김춘진 사장은 상파울루시 한인 커뮤니티 발전 및 김치의 날 추진에 기여한 공로로 Nomura 의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명호 브라질한인회장, 하윤상 중남미한국식품연합회장, 정유선 aT 상파울루지사장 등도 참여해 상파울루시 김치의 날 제정 추진을 함께 선언함으로써 미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이 남미까지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11월 22일 김치의 날은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고자 2020년 국내에서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지난 2021년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지난해 버지니아주, 뉴욕주, 워싱턴D.C에서 주 공식 기념일로 제정되며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김춘진 aT 사장은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서도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에 동참해주어 매우 기쁘다”라며, “김치의 날 확산을 통한 한식 세계화는 물론, 지구를 지키는 저탄소 식생활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는 먹거리의 생산-가공-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농장에서 식탁까지’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으로, 현재 전국 34개 행정․교육 광역자치단체를 비롯해 국내외 9개국 460여 기관이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