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브라질 한인 이민 60주년 기념 기록 사진전" 개최...오는 7일부터 백송갤러리에서 60여점 전시


[뉴스훅] 한국·브라질소사이어티(KOBRAS, 회장 조영식)가 브라질한인회(회장 권명호), 한·중남미협회(회장 한병길)와 공동주최로 오는 12월 7일(수)부터 20일(화)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백송갤러리에서 "협력과 동반의 시대를 열다"라는 주제로 브라질 한인 이민 60주년 기념 기록 사진전을 개최한다.

 브라질 한인 이민사회의 어제와 오늘을 조망하게 될 사진전에서는 한인들이 기증한 사진 60여 점을 선보이게 되며, 사진에는 60년전 브라질로 떠나는 이민선의 모습부터 정착 후 농사를 짓고, 봉제공장에서 일하면서도 정체성 확립을 위해 광복절 기념식을 여는 모습, 한국인 교회와 천주교 성당 개척 장면 등 60년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조영식 KOBRAS회장은 "농업이민으로 시작한 브라질 한인 동포사회는 상파울루를 중심으로 브라질 전역에 약 5만명에 달하며, 상파울루 봉헤찌로가 한인타운으로 지정되는 등 훌륭한 한인 공동체를 만들어 냈다"고 말하고, "이번 사진전이 브라질 한인 이민의 어제, 오늘, 내일을 조망하고 미래의 60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권명호 브라질한인회장은 "브라질한인회는 우리들의 지난 이민 60년간 살아온 모습을 이 공동 사진 전시회를 통해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라며, "이제 브라질의 한국인들은 이민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국인으로서 인정 받고 있다. 정성스레 준비한 사진 전시를 통해 한국과 브라질이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Marcia Donner Abreu 주한브라질대사는 "브라질은 5만여 명 규모의 중남미 최대 한인 사회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브라질 한인 이민사는 성공사례로 꼽힌다"며, "한인 이민자들은 역동적이고 활기차고 헌신적이며 브라질 사회와 통합되어 있어 양국 관계 심화와 브라질, 특히 국제도시 상파울루의 다문화주의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병길 한·중남미협회장은 "모든 것이 빠르게 지나가고 또 많은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것은 우리 모두의 삶과 기억, 그리고 이 모두를 묵묵히 담아낸 한 장의 사진일 것"이라며, "이번 한국 브라질 이민 60주년 기념 사진 전시회가 지난 날의 발걸음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면서 또 다른 60년의 장대한 역사의 새 출발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이번 사진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사진전 개막식은 8일(목) 오후 4시에 Marcia Donner Abreu 주한브라질대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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