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발전회, 한인타운상징물 현판·안내판 재정비...“한인사회의 정체성과 역사 이어가는 상징물로 보존해야”


[뉴스훅] 한인타운발전회(회장 고우석)는 지난 8월 19일(수) 오전 11시, 브라질-한국광장(Praça Brasil-Coreia)에서 한인타운상징물(URI) 현판과 한인타운 안내판 재정비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022년 8월에 설치된 안내판은 지속적인 햇빛 노출로 표면이 거무스름하게 변색됐으며, 한인타운상징물 현판 역시 오랜 시간에 걸쳐 글씨가 지워져 방문객들이 내용을 알아보기 어려운 상태였다.

 이에 한인타운발전회는 상징물 현판과 안내판을 새롭게 정비하기로 하고 관련 비용 전액을 지원했다.

 특히 기존 안내판은 외부 환경에 의한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반영구적인 대리석으로 교체했으며, 이번 안내판 디자인은 캘리그라피 작가인 나성주 한인타운발전회 홍보위원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날 행사에서 사회를 맡은 나성주 위원은 한인타운상징물의 조성 배경과 의미를 참석자들에게 설명하였으며, 고우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상징물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고 회장은 "2010년 봉헤찌로가 한인타운으로 지정된 이후 8년 동안 별다른 조치가 없다가 2018년 당시 홍영종 총영사께서 '한인타운에 한인타운이라는 상징물 하나 없는데 이래서 되겠느냐'고 강력하게 말씀하신 것을 계기로 상징물 조성위원회가 총영사관에서 발족했다"며, "정부 지원금과 교민사회의 협조를 바탕으로 디자인 공모와 심사 과정을 거쳐 지금의 상징물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상징물은 앞으로 50년, 100년 동안 브라질 사회에 존재하며 우리 한민족의 정체성과 국가관을 이민 후손들에게 길이 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재정비와 관련해 "총영사관에서 설치한 안내판이 햇빛과 비에 의해 훼손돼 보기 좋지 않은 상태였지만, 한인타운발전회에서 반영구적으로 보존할 수 있도록 대리석으로 깔끔하게 정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가 우리 모두가 한인타운의 상징물에 관심을 갖자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의 것을 지킨다는 의미에서 상징물과 주변 시설이 훼손되지 않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채진원 주상파울루대한민국총영사와 김범진 브라질한인회장도 상징물이 갖는 역사적 의미와 한인사회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공간으로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상징물의 지속적인 관리와 보존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고우석 회장을 비롯해 채진원 총영사, 김범진 한인회장, 조복자 대한노인회 브라질지회장, 최용준 중남미한상연합회 브라질지회장, 제갈영철 한브장학회 고문, 박성근 상파울루한국교육원장, 김인호 경찰영사, 양혁주 영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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