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주 장학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 된 이날 행사에는 주상파울루대한민국총영사관 구본일 정무영사와 김인호 경찰영사, 박성근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장이 참석하였으며, 장학회에서는 박대근 회장을 비롯하여 권홍래, 제갈영철 고문, 김순준, 이마리아 위원이 참석하였고, 장학생 및 학부모 등이 참석하였다.
국기에 대한 경례를 시작으로 애국가와 브라질 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진행되었고, 박대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 세계는 정치, 경제, 문화, 예술 등에 AI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우리가 알고 있던 방식에서 변화하여 앞으로 나가고 있으니 준비하는 자세로 새로운 세계를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구본일 영사의 축사가 있은 후 현재 Komah Restaurante(Michelin 선정)와 Komah Bakery를 운영하고 있는 박두현(Daniel Park) 셰프의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특권(Privilégios)"이라는 제목으로 세미나를 진행한 박 셰프는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가장 큰 특권은 중 하나는 바로 한국에서 태어났다는 것"이라며, "이 이중국적은 저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매우 독특한 시각을 갖게 해 주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 셰프는 "아마도 가장 중요하고 또 다른 특권은 바로 우리 곁에 항상 우리 교육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부모님이 계시다는 것"이라며, "자녀의 미래를 위해 교육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희생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마땅히 인정받아야 할 특권"이라고 말했다.
박 셰프는 18살 때부터 상파울루 곳곳의 레스토랑에서 일하기 시작하며 겪은 다양한 경험을 소개하며, "현실과는 너무나 다른 상황에 놓이게 되었고, 바로 그때 특권을 깨달았다"고 말한 후,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는 특권이 아니라, 기회에 접근하고, 선택하고,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특권"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셰프는 "저는 여러분이 일상생활에서 특권이 어디에 나타나는지 관찰해 보시기를 권한다"라며, "진정한 특권은 단순히 접근할 수 있다는 것뿐만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진짜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후 마무리 되었으며, 이어서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총 30명의 장학생들에게 3/4분기 장학금(R$3.600,00)이 전달되었고, 권홍래 고문이 준비한 버거킹 쿠폰도 장학생 전원에게 전달되었다.
한편, 박대근 회장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행사 장소를 제공해 준 제갈영철 고문과 장학회의 회계사 비용 등을 지불해 주고 있는 권홍래 고문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하였다.
참으로 훌륭해요.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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