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브라질한국문화원과 상파울루한국교육원, 한글날 맞아 "한국 문화, 제대로 부르기" 행사 개최...콘텐츠 크리에이터 초청, 올바른 한국문화 용어 알리기 캠페인 시작


[뉴스훅] 주브라질한국문화원(원장 정정희)과 상파울루한국교육원(원장 박성근)은 한글날을 맞아 브라질 현지인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연계 기념행사를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상파울루주가 10월 9일을 ‘한글날(Dia do Hangul - alfabeto coreano)’로 공식 지정한 지난해부터 한글날 기념행사를 공동으로 운영해 오고 있으며, 이번 한글날에는 브라질에서 타 문화권 언어와 혼용되는 한국 문화 고유 용어를 바로잡는 오프라인 행사와 SNS 참여형 온라인 챌린지를 함께 마련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브라질한인회(회장 김범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회장 김정수),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브라질지회(회장 김정애) 등 현지 동포사회도 온·오프라인 홍보에 적극 동참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10월 7일(수) 주브라질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글날 기념 행사 「한국 문화, 제대로 부르기(Na Coreia, é assim que se chama)」에는 현지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문화계 인사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문화원 1층 국악 전시 관람과 한복 포토존 촬영을 마친 뒤, 교육원 및 세종학당 소속 윤세이 강사의 강연에 참여했다. 

 강연에서는 브라질 현지에서 일본어 등 타 언어와 혼동되어 사용되던 용어(도라마→K-드라마, 망가→웹툰, 기모노→한복, 스시→김밥, 교자→만두 등)의 올바른 한국어 명칭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고, 강연 후에는 배운 내용을 확인하는 퀴즈가 진행돼 정답자에게 ‘BTS 한국어 교재’가 기념품으로 증정됐다.

 이어진 체험형 케이터링 네트워킹 시간에는 강연에 소개된 주요 음식(김밥, 만두, 라면)과 양념(간장, 된장), 식기(젓가락) 실물과 함께 “Não é Gyoza, é Mandu!(교자가 아니라 만두입니다!)”, “Não é Sushi, é Kimbap!” 등의 안내 피켓을 설치하여, 참가자들이 배운 표현을 직접 촬영하고 자발적으로 SNS에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에서는 10월 한 달간 인스타그램 영상 공모전 ‘내 이름을 한글로(Meu Nome em Hangul)’가 열린다. 

 한글 손글씨로 적은 이름과 메시지를 들고 말하는 10~15초 영상을 필수 해시태그(#MeuNomeEmHangul 등)와 함께 게시하는 방식으로, 우수 참여자 30명에게는 ‘BTS 한국어 학습 교재’와 한국 제품 등을 증정한다.

 개회 인사에 나선 채진원 주상파울루대한민국총영사는 “상파울루주가 한글날을 공식 기념일로 제정할 만큼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며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 문화가 지닌 고유한 의미와 언어를 존중하는 노력인 만큼, 대중과 소통하는 크리에이터 여러분이 양국을 잇는 가교로서 올바른 한국 문화 알리기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정희 문화원장은 “고유한 이름을 올바르게 부르는 것은 문화적 다양성과 정체성을 존중하는 기본”이라며 “한국문화가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브라질 사회에 깊이 있는 문화 교류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올바른 명칭 알리기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박성근 교육원장은 “세종대왕께서 누구나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글을 창제하셨듯, 언어는 사람과 사람을 잇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며 “브라질 청소년과 시민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왜곡 없이 올바르게 배우고 경험할 수 있도록 문화원 및 현지 공교육 기관과의 교육·문화 협력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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