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브라질한국문화원, "우리 한국문화원을 소개합니다" 개막...12년 여정을 되돌아보는 특별전

  주브라질한국문화원(원장 김철홍)은 9월 13일(토)부터 28일(일)까지 Paulista 지역에 위치한 본원에서 특별전 “우리 한국문화원을 소개합니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문화원이 주최하고 주상파울루총영사관(총영사 채진원)이 후원하며, 2013년 개원 이후 12년간의 발자취를 조명한다. 

 전시는 문화원의 주요 활동과 성과를 담은 사진, 포스터, 작품들로 구성됐으며, 특히 브라질 작가 Mundano와 한국 작가 Leodav의 협업 벽화 “생존의 숲”이 큰 주목을 끌었다. 

 브라질 산불 재를 활용해 제작된 이 작품은 지난 2024년 11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G20 기후환경장관회의 기간 중 처음 공개된 바 있다.

 관람객들은 또한 문화원이 선보였던 주요 프로젝트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 

 브라질 예수상 프로젝션 매핑, “한국의 빛” 진주실크등 전시, 한국 작가 퍼엉(Puuung)과 정은혜 작가의 작품 등이 전시되고 있다.

 김철홍 문화원장은 “이번 전시는 문화원이 지난 2013년 설립된 이후 걸어온 길을 보여드리고자 기획된 자리”라고 밝힌 후, “그동안 문화원을 아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한국 문화가 상파울루의 문화다양성에 깊이를 더하고 브라질 시민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브라질한국문화원은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기관으로, 2013년 상파울루에 설립되어 브라질 내 한국문화 진흥과 한-브라질 문화교류 확대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상설 전시와 교육 강좌, 공연, 영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문화를 폭넓게 소개하고 있으며, 브라질 사회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양국 간 문화외교의 기반을 공고히 다져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