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훅]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해외 유권자가 14만7,98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월 12일(화) ‘제22대 총선 재외선거인 명부’를 확정했다.
중앙선관위가 앞서 지난 2월 10일(토) 잠정으로 집계한 재외선거 신고·신청자 수는 15만701명이었다.
중앙선관위가 이번에 최종으로 확정한 재외선거 유권자는 이보다 2,712명이 적다.
중앙선관위는 이에 대해 “영구명부에 이미 등재된 재외선거인이 등록신청을 다시 한 경우에 최종 재외선거인 명부에서 제외된다. 여권 정보 불일치, 국적상실, 사망 등 이유로 재외선거인 명부에서 제외되는 사례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종 명부에서 빠진 2,712명 가운데 1,800여 명이 중복신청자이고, 약 900명이 결격 사유로 최종 명부에서 제외됐다.
중앙선관위원회는 지난해 11월 12일부터 올해 2월 10일까지 재외선거 신고·신청을 받았다.
그리고 이때까지 받은 신고·신청에 영구명부에 등록된 사람을 더해 지난 2월 12일 재외유권자를 잠정 집계하고, 중복신청자와 선거권에 결격 사유가 있는 사람들을 걸러 3월 12일 최종으로 재외선거인 명부를 확정했다.
제22대 총선 재외유권자 14만7,989명 가운데 국외부재자는 11만9,897명, 재외선거인은 2만8,092명이다.
중앙선관위가 정의하는 국외부재자는 주민등록이 있는 해외 거주자를 말하고, 재외선거인은 주민등록이 없는 해외 거주자를 말한다.
영구명부 등재자는 재외선거인 가운데 이번 선거 이전에 이미 선거 등록을 한 사람을 말한다.
4년 전인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견주어 보면 전체 재외유권자 수는 14%, 8년 전인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와 비교하면 34.6% 줄었다.
재외공관별로 재외유권자 수를 보면 주일본대사관은 9,122명, 주LA총영사관은 6,736명, 주상하이총영사관은 6,630명이다. 국가별로는 미국 3만3,615명, 일본 2만4,466명, 중국 1만7,095명이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4만8,496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는 3만9,897명, 부산은 8,268명이다. 구·시·군 중에서는 재외유권자가 가장 많은 구는 서울 강남구로 4,163명이다.
재외투표는 3월 27일(수)부터 4월 1일(월)까지 해외 각국 재외공관에서 진행되고, 투표지는 한국으로 회송된 뒤 오는 4월 10일(수) 한국에서 함께 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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