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헤찌로 가로등 및 보도블럭 프로젝트 현안 설명회 열려..."타 커뮤니티의 협력 필요"


[뉴스훅] 주상파울루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황인상)은 지난 12월 18일(월) 오전 11시에 K-Square(대표 제갈영철) 1층 세미나실에서 "봉헤찌로 가로등 및 보도블럭 프로젝트 현안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황인상 총영사를 비롯하여 권명호 브라질한인회장, 조복자 대한노인회 브라질지회장, 이화영 브라질한인문화예술연합회장, 김승주 브라질한국상공회의소 회장, 김범진 브라질의류협회(ABIV) CEO, 제갈영철 한브장학회 고문, 유미영 한인타운발전회 부회장, 서기용 경찰영사, 손호석 경제영사가 참석하였으며, 뉴스훅, 인포그램, 탑뉴스, 한인투데이 등 한인 언론사 관계자들도 참석하였다.

 황인상 총영사가 현재까지의 사업 추진 배경과 경과 등을 설명한 가운데, 특히 특정 단체에서 한인 커뮤니티가 봉헤찌로 지역의 문화적 다양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항의를 주기적으로 하며, 방해를 하고 있는 점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본 프로젝트는 지난 2021년 11월과 2022년 3월에 황 총영사가 Ricardo Nunes 상파울루시장과의 면담시, 한인타운인 봉헤찌로 지역의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청사초롱 가로등 사업을 요청한 데 대해 시정부에서 자체 예산으로 가로등을 설치해 주기로 약속하고, 이후에 한국측에서 새로운 가로등에 걸맞게 현대화된 보도블록 설치를 희망하여 본격적으로 프로젝트가 추진된 것이다.

 황 총영사는 "한인들만을 위한 프로젝트가 아닌 봉헤찌로 전체를 위한 프로젝트이기에 다른 커뮤니티도 협력한다는 것을 보여줄 때"라고 강조하고, "한인들 뿐만 아니라 봉헤찌로에 거주하는 다른 많은 커뮤니티 단체의 서명 등 지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봉헤찌로 내에 실질적으로 거주하는 단체 및 한인 종교단체의 참여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본인도 상파울루 교민과 같은 심정으로 추진 중이고, 성과도 있었는데, 오히려 발전을 저하시키는 행위에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날 김범진 CEO도 "특정 단체 및 언론에서 한인사회를 비하하고 인종차별적 발언을 서슴치 않고 있으며, 일부 젊은 한인들도 거기에 동참하고 있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며, "한인사회 홍보업체를 통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며, 브라질 사회에 여론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특정 단체의 이의 제기로 오는 2024년 1월 29일(월)에 상파울루시 문화재보호국(CONPRESP)에서 청문회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황 총영사는 한인 단체 관계자들에게 협조를 요청하였으며, 참석자들도 타 커뮤니티 대표들의 많은 참석과 협조를 이끌어 내는데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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