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발전회, 아끌리마썽 공원 한인이민 50주년 기념 시계탑 복구 추진...공원 측과 복구 협의 진행


[뉴스훅] 한인타운발전회(회장 고우석)가 아끌리마썽 공원(Parque da Aclimação)에 설치되었다가 폭풍 피해로 철거된 ‘한인 이민 50주년 기념 시계탑’의 복구를 추진하고 있다.

 한인타운발전회는 최근 주상파울루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채진원)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공원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시계탑의 현황과 복구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아끌리마썽 지역은 봉헤찌로와 함께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해당 시계탑은 지난 2013년 브라질 한인 이민 50주년을 기념해 공원 내 설치된 기념물이다.

 그러나 몇년 전 상파울루 지역에 발생한 강풍과 악천후로 인해 시계탑이 파손되었고, 안전상의 이유로 철거가 이루어져 현재는 원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지난 2022년 제37대 브라질한인회(회장 권명호)가 공원 측과 접촉해 복원 방안을 논의했으나, 실제 재건으로 이어지지 못한 바 있다.

 한인타운발전회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공원 측과 협의를 이어가며 복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시계탑이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브라질 한인 이민 역사를 기념하는 상징물이라는 점에서 재건의 필요성이 크다는 입장이다.

 현재 한인타운발전회 나성주 홍보위원은 시대적 감각과 공공성을 반영한 새로운 형태의 시계탑 디자인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시계탑의 의미는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 요소를 접목해 한인 사회의 역사와 미래를 함께 담아낼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를 진행 중이다.

 고우석 회장은 “시계탑은 브라질 한인 이민사의 중요한 상징물 가운데 하나”라며, “한인 사회의 발자취를 후세에 남기고 지역사회와의 우호 협력을 강화하는 의미에서 복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복구 허가가 이뤄진 이후에는 총영사관을 통한 한국 정부의 지원과 한인사회의 후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뜻깊은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한인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한인타운발전회는 아끌리마썽 공원 시계탑 복구가 성사될 경우, 향후 루스공원에도 한인 사회를 상징하는 시계탑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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